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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적 K-pop 열기, 비결 알고보니
일본 뿐 아니라 태국, 중국, 필리핀은 물론이고 미국,호주,영국,프랑스 등 유럽국가까지 번지고 있는 k-pop. 세련된 안무와 중독성있는 노래, 각 그룹의 특색이 잘 살아있는 캐릭터까지 한국의 K-pop은 이미 전세계를 시장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SM타운의 단독 라이브 콘서트가 진행되었는데, 눈길을 끄는 것은 가수나 그룹 단독이 아닌 소속사 내 가수들의 연합공연으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이는 세계적으로 흔한 공연 형태가 아니었을 뿐더러 유럽 전역에서 K-pop인기를 상기시켜주는데 손색이 없었다. 이 공연을 시작으로 호주에서는 공연을 진행해달라는 항의소동이 벌어지는가 하면 뉴욕, 일본, 태국, 벨기에 등 각국에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에딘버러에 거주 중인 유학생 K모(23세ㆍ여)양은 학교 동기들에게 한국의 가수들을 소개시켜 주고 알리는 재미에 쏙 빠져 있다. 스타들의 신곡이 나오거나 공연활동 모습 등을 그때 그때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올리곤 하는데 그때 마다 주위의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K-pop의 인기를 매번 실감한다고 한다.

세계 각국으로 퍼져있는 한국인 유학생들의 개인적인 팬 활동이 지금과 같은 K-pop의 열풍을 일으키는 진원지 역할을 하고 있다. 유학생들은 자신들의 SNS서비스를 활용해 K-pop관련 정보 및 이미지 등을 교환하고 알려주는데, 일대일 전달방식이 아니라 한 명이 무한수의 이용자들에게 동시다발적으로 확산시키면서 전 세계인을 열광시키기고 있는 것.

K-pop의 열기를 증폭시키는 중심에는 스마트폰을 빼놓을 수 없다. 하루에도 몇 번씩 스타들의 정보를 접하고 공유하기 위해서는 들고 다닐 수 있는 모바일 기기가 필수일 뿐 아니라, SNS서비스 대부분이 무료 어플리케이션으로 제공되고 있어 그 폭발력은 엄청나다.

하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것이 팬들의 마음이다. 사진은 사진이고 노래는 노래일 뿐 팔로잉과 같은 일방적인 의사소통으로는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힘들다.

최근 컨텐츠의 큰 트렌드는 상호의사 소통에 있으며, 관객과 스타는 더 이상 무대 위와 무대 밖에 막연히 떨어져 존재하는 그런 관계가 아니다.

만약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우리가 좋아하는 스타들에게 들려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최근 그러한 이용자들의 요구에 맞춰 스타들의 영상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잇따라 런칭되고 있다. SK플래닛의 ‘스타콜(starcall)’의 경우, 어플리케이션의 간단한 설치만으로도 우리가 좋아하는 스타들과 영상 메시지를 통해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스타콜(starcall)’은 안드로이드 마켓, 티스토어, 앱스토어 등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팬들의 입장에서는 꿈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SK플래닛이 뉴욕에서 ‘스타콜’ 어플리케이션 관련 페스티벌을 진행할 때 현지반응도 폭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어플리케이션의 탄생은 여러가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온다.

한국의 어플리케이션에서 한국의 스타들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튜브 같은 비전문적 포털스트리밍이 아닌 본인이 보고 싶은 스타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앞으로 이런 형태의 어플리케이션은 더욱 성장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K-pop 전문가들은 “전 세계시장에서 팔리는 한국의 스마트 폰으로 한국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한국의 스타들을 볼 수 있다는 얘기는 IT에서부터 연예계에 이르기까지 한류의 정수를 폭넓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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