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종편) JTBC 주말드라마 ‘인수대비’(극본 정하연, 연출 이태곤)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12월 5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인수대비’는 전국 시청률 1.082%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는 물론 모든 종편 채널의 드라마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인수대비’는 지난 3일 첫 방송 역시 1.183%의 높은 시청률을 나타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JTBC를 비롯해 TV조선, 채널A, MBN 등 종편들이 대부분 시청률 1%대에도 못 미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수대비’가 시청률 1%를 돌파해 더욱 눈길을 끈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양대군(김영호 분)은 왕위에 오르기 위해 종친 세력들과 거센 기 싸움을 벌였다. 그는 자신을 반대하는 세력에도 굴하지 않고 특유의 호탕한 너털웃음을 지으며 강력하게 대응했다.

김영호는 이날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강인하고 우직하게만 그려졌던 수양의 모습을 재치있고, 호탕한 인물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성의 신분을 넘어 조선 최고의 권력자를 꿈꾼 인수대비와 비운의 왕비 폐비 윤씨, 조선왕조 최초의 대비 정희왕후, 이 세 고부간의 인연과 악연을 다룬 이야기인 ‘인수대비’가 계속해서 빛나는 선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issu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