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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락앤락·한경희 찾아라
세계1위 美홈쇼핑채널

한국서 우수제품 발굴



세계 1위 홈쇼핑채널인 미국의 QVC(Quality, Value, Convenience)사가 한국을 직접 찾아 우수 제품 발굴에 나선다.

최근 미국의 장기침체로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을 찾는 구매 동향이 나타나면서 그 대안으로 QVC가 한국을 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 소비재 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QVC본사 구매담당자와 벤더 및 세일즈렙 대표로 구성된 방한단은 30일 코트라 본사에서 개최된 ‘QVC 초청 구매정책설명회 및 소싱상담회’에 참석했다. 전 세계 무수히 많은 기업들로 부터 제품 접촉 의뢰를 받고 있는 QVC 본사가 구매이사를 직접 파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QVC사는 지난해 매출이 78억 달러에 이르고 미국 독일 일본 등 6개국에 1억9500만 케이블 시청가구를 확보한 세계 1위의 홈쇼핑기업이다. 미국에만 9600만 가구의 시청자를 두고 있다.

덕분에 국내 소비재업체 200개사가 대거 설명회에 참석했다. 청호나이스, 부강샘스, 리홈, 오로라월드, 유진로봇 등 사전에 선정된 39개 업체는 1대 1 상담을 통해 QVC 진출을 본격화한다.

앞서 QVC에 입성한 이어프리 헤드셋, 초음파 테이블용 가습기, 여행용키보드 등은 미국 소비자들로 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중 2001년에 락앤락이 QVC에 방송돼 2003년 16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2008년에는 한경희 스팀청소기가 역시 16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구매담당자 벤톤은 “이미 락앤락, 한스팀청소기의 성공으로 한국제품의 이미지는 좋은 편”이라면서 “많은 QVC구매 담당자들이 경쟁력 있는 한국제품 소싱을 기대하고 있고, 미팅을 가진 업체들의 품목 중 우수제품은 실제 QVC 방송론칭까지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코트라 우기훈 해외마케팅본부장도 “QVC같은 세계 최고 유통업체가 우수 한국제품 소싱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내년에는 뉴욕무역관을 중심으로 미국 북동부에 근거지를 둔 여러 대형 유통채널들을 대상으로 셔틀형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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