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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임앞둔 신동규 은행연합회장, “금융정책 구두행정 아닌 제도개선에 초점 맞춰야”
신동규 은행연합회장은 22일 “금융당국의 정책은 투명성 있는 제도개선에 초첨이 맞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임기만료를 앞둔 신 회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금융당국이 구두행정지도식으로 대처하는 것은 임시방편적이고 장기적 대처를 어렵게 한다”며 “가능하면 당국의 액션도 제도 개편과 문서를 통한 행정지도 등 투명하고 확실하게 정책을 꾸려나가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은행권 탐욕’ 비판에 대해 “엄청난 성과급을 받는 외국 IB(투자은행)와 국내 CB(상업은행)의 상황이 다른데도 국내 은행권이 탐욕 집단으로 매도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국내 은행권은 금융위기 기간 동안 오히려 임금동결, 삭감 등 노력을 해왔는데 이 같이 매도되는 것은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예대금리 차이에 대해서도 신 회장은 “선진국에 비해 예대금리 차가 큰 것도 아니고 과거보다 폭리를 취한다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 회장은 “유럽의 재정위기로부터 시작해 새로운 위험국면에 들어와 있다”며 “내년에 금융산업도 경제도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어려움을 헤쳐나가는데 은행권과 정부가 합심하도록 차기 회장이 앞장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 회장은 재임 기간 동안 금융위기를 헤쳐나가도록 일조한 것과 은행권 부실채권을 자체 처리하는 유암코 설립, 신입직원 임금 원상회복 등을 꼽았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오는 23일 22개 회원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하는 총회를 열어 박 전 수석을 은행연합회장으로 추대하려 했으나 박 전 수석의 해외일정을 이유로 오는 29일로 총회를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박 전 수석의 은행연합회장 취임은 이달 30일로 연기됐으며 이 기간중 회장 직무는 신 회장이 맡게 된다.

<하남현 기자/@airinsa> /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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