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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C방이 ‘고문방’…개그맨 장동민, 유상무ㆍ유세윤 감금?
장동민이 자신의 PC방을 개업하면서 동료 개그맨인 유상무와 유세윤을 감금한채 사인회를 가져 인터넷에 화제가 되고있다.

21일 유상무는 자신의 미투데이에 ‘장동민 PC방 오픈 팬사인회! 묶여서 세시간째! 돈 때문에 친구를 이용하는 장동민’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올렸다. 

사진을 보면 유상무-장동민-유세윤 순으로 앉아 있으나 유상무와 유세윤은 끈으로 몸이 묶여 있고 입은 청테이프로 막아 놓은 모습. 유상무는 체념한 듯 묵묵히 사인을 해주고 있고 유세윤은 지친 듯한 표정을 지어 고문(?)의 정도를 느낄 수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번에 취침 사인회에 이어 이번엔 강제 사인회?”, “장동민 지독하다”, “보자마자 웃음 터트렸어”라며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동료 개그맨의 사업에 살신성인 묶여가며 도와주는 동료애에 눈물이 나올 지경이다”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또 유상무는 ‘시인 장동민’이라며 PC방에 걸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패러디한 시다.

‘선불이 끝나 가실 때에는 말 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돈 안내고 그냥 가시는 님은 라면 국물 얼굴에 뿌리오리다. 오줌마려 화장실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오줌 흘리오리다.’

한편 장동민과 유세윤, 유상무는 대학 때부터 개그 동아리 ‘옹달샘’으로 활동한 절친한 사이로, 최근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최종 우승한 바 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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