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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T컨소시엄 신청서 접수까지…루머를 이겨내다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 컨소시엄이 18일 주주구성 작업을 마치고 결국 기간통신사업자 허가신청서를 접수했다.

IST컨소시엄은 자본금 규모를 7038억원으로 확정, 사업허가 신청서와 주파수할당 신청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

논란이 됐던 중동자금 유치에 대해서는 외자유치를 우선적으로 추진해 중동계 투자금융기관을 구성주주로 받아들였다며 이는 허가 이후의 안정적인 투자재원 확보 차원이라고 밝혔다.

IST 관계자는 지난 16일에 예정됐던 신청서 제출이 미뤄진 것은 “루머가 많았지만 마지막에 외국계 자본유치에 여러부서의 검토를 거치다 보니 준비하느라 그랬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IST 관계자는 “범 중소기업계가 참여하는 SB모바일이 1대주주로, 현대그룹과 삼성전자가 주요주주로 참여하는 한편 다양한 IT 중견기업 및 벤처기업들이 전략적 제휴사로 참여했다”며 “주주 모집과정에서 구성주주의 재무안정성 및 출자 신뢰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IST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기업들의 4세대 이동통신 참여를 넓히겠다며 “IST 컨소시엄 참여를 확정한 후 취소한 IT기업이 많았다”고 전했다.

IST 관계자는 “자본유치 당시 업무협력과 기술협력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들 중소기업 중 대기업의 휴대폰 부품 납품업체들이 많았다”며 “이들 기업들이 컨소시엄에 참여할 경우 대기업이 계약중단을 요구한 경우도 있어 눈치를 보며 상당수가 포기했다”고 말했다.

IST는 전국망 구축을 위해 2012년 중엔 두 차례에 걸쳐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75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2013년엔 해외 전략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7000억원을 유치할 계획이다. IST의 관계자는 “총 1조7000억원의 자본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허가법인 경영체제에 대해서는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결정했고 아직 누구라고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청인인 양승택 전 장관은 “ 진정한 4세대 이동통신서비스를 구현함으로써 사용자가 서비스의 중심이 되고, 사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네트워크를 창조해 실질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Web 3.0시대를 세계 최초로 열어 나가겠다”며 향후 IST의 발전방향을 밝혔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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