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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인기 여전하네"…신입직원 경쟁률 ‘62대 1’
최근 대규모 인력 유출 사태를 겪었던 금융감독원에 2800여명의 인재가 몰리면서 여전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16일 금감원에 따르면 45명 내외로 뽑는 ‘2012년도 금감원 신입직원 채용 공고’에 국내외 석ㆍ박사 등을 포함해 2800여명이 지원하면서 6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예전 수준인 50대 1을 훌쩍 넘는 경쟁률이다.

올 상반기 전ㆍ현직 간부 등의 비리 혐의로 여론의 질타를 받은데다 지난달 말 재취업 제한을 강화한 공직자윤리법이 시행되면서 우수 인력이 대거 빠져나가는 등 내우외환을 겪었지만 취업자들 사이에선 여전히 ‘최고 인기 직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권혁세 금감원장이 "나갈 사람은 나가고 (인력) 순환이 잘 돼야 한다"면서 자신감을 비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올 한해(11월 현재) 금감원에서는 1~2급 직원은 물론 30~40대 젊은 직원인 3~4급까지 모두 57명이 사퇴했으며, 7~10월 사이에 22명이 무더기로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금감원은 이날까지 이틀에 걸쳐 임원면접을 진행한 뒤 신체검사 및 신원조회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예년처럼 우수 인력들이 많이 모인 것으로 안다"면서 "금감원 내 침체된 분위기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진성 기자/@gowithchoi>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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