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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손보 내달초가 분수령...이 회장 내달초까지 경영권 매각 등 경영개선 방안 제출 약속
내달 초가 그린화재의 재기여부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이영두 그린손보 회장은 금융당국에 적지시정조치를 유예해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경영위기 타개책으로 경영권 매각을 포함한 경영개선 방안을 내달초까지 확정해 제출키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15일 그린손보의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뒤 경영권매각 등 향후 경영개선 방안에 대한 입장을 공개했다.

그는 올 회계연도 상반기(2011년 4월~9월) 지급여력비율이 52.6%로 하락한 원인을 설명하고, 경영권 양도 방안을 포함해 올해 안까지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경영권 인수를 원하는 다수의 투자자 중 자금력과 경영능력, 신뢰할 수 있는 몇 곳과 심도 있게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린손보는 지난 달까지 계열회사와 제 3자가 참여하는 150억원의 액면가 유상증자 방안을 비롯해 서울 선릉 소재 본사 사옥 매각, 대주주가 보유한 상장주식의 현물출자 등을 통한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은 현물출자에 있어 몇가지 결함을 지적해 증자가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정상화 일환으로 현재 제 3자에 의한 액면가(5000원) 유상증자와 보유 지분 매각을 동시에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현재 이 회장이 독자적으로 지분 매각 협상 및 증자를 추진하고 있어 누구와 협상중인 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올해 안까지 그린손보가 명확한 경영개선 이행방안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원칙대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김양규 기자/ @kyk7475>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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