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은 이날 첫 방송에서 밝고 건강한 성격의 소유자 윤지혜 역으로 분해 특유의 밝고 씩씩한 모습을 선보였다. 물론 공부와 일에 있어서는 깐깐한 ’억척녀’다.
그의 이번 캐릭터는 전작 ‘별을 따다줘’의 진빨강과 2006년 KBS2 주말극 ‘소문난 칠공주’의 미칠과 매우 흡사하다. 특히 ‘소문난 칠공주’에서 톡톡튀는 ’천방지축’ 미칠 역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뇌리속에 깊이 각인돼 있다. 당시 깜찍한 패션과 통통 튀는 헤어스타일은 수많은 여성들의 ‘스타일 아이콘’이 되기도 했다. 그의 인기는 최근 중국으로 옮겨붙어 ’중국 한류 여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진빨강 때 역시 특유의 발랄함으로 9시대 SBS 드라마를 최고로 만들기도 했다.
이처럼 최정원은 자신의 작품때마다 톡톡 튀는 캐릭터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가 이번 ‘브레인’을 통해 선보일 의사 연기 역시 시청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대목이다.
최정원은 대중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는 처음으로 뇌를 다루는 신경외과 의사에 도전한 만큼 직접 의학서적을 읽는가 하면, 실제 촬영이 이뤄지는 병원에서도 수술장비들을 확인하며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는 것.
최정원은 최근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브레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극 중 지혜 역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평소에도 수술용 가위를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며 이번 작품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낸 바 있다.
14일 작품에서 최정원은 어려운 의학용어를 정확한 발음으로 무난하게 소화하는가하면, 특유의 발랄한 연기에서는 ’천방지축 톡톡녀’로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에 생기를 불어넣기도 했다.
이날 ‘브레인’은 최정원 외에도 신하균, 정진영, 조동혁 등이 열연하며 본격 메디컬 드라마의 서막을 알렸다.
이슈팀 황원준기자 ent@issu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