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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피를 알아야 탈모 막는다
두피에 각질이 쌓이고 비듬과 염증이 생겼을 땐 대부분 머리를 감는 게 해결책이라고 생각하고 무심하게 넘어가는 일이 많다. 하지만 탈모를 염려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두피 상태에 맞춰 관리하고 치료해야 건강한 두피를 지킬 수 있다.

두피 상태가 좋지 않은데 방치한다면 모근의 영양상태가 부실해지면서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지성두피=말 그대로 기름기가 많은 두피다. 아침에 감은 머리도 저녁이 되면 머리카락이 촉촉하게 피지에 뭉쳐 있을 정도로 과다하게 피지가 분비된다. 여기에 노화 각질의 영향에 따른 피지산화물이 두피에 누적되면서 모공 주변이 심하게 막혀 있다.



두피에서 심하게 냄새가 나고 가려움과 염증이 나타나며 끈적임 현상이 두드러진다. 보통 남성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사춘기 청소년이후에서 40대 남성까지 많이 나타난다. 두피 치료시에는 피지분비의 원인을 정확히 확인하면서 막힌 모공의 세척과 혈액순환 촉진에 중점을 두어 치료한다.



▶건성두피=정상두피에 가까운 살색이나 청백색의 색깔을 띠는 건성두피는 수분과 피지가 모두 부족해서 나타난다. 그러다보니 두피에 각질이나 비듬이 하얗게 쌓여 있고 그것에 의해 모공 주변이 막혀 있다. 수분이 부족한 피부가 거칠고 갈라지듯 건성두피도 표면이 불규칙하게 갈라져 보인다.

건성두피의 치료법은 건조한 두피와 모발에 고농축의 앰플과 영양성분을 충분하게 공급해 유분과 수분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다.



▶비듬성 두피=비듬균인 말라세시아균의 이상 증식, 호르몬의 불균형, 유전 요인 등에 의해 나타난다. 두피 색깔이 혼탁하고 연한 살색 또는 우유빛에 흰색을 띠고 있다. 머리결이 푸석푸석하고 두피가 당기는 느낌이 나며 마른 각질이 떨어진다.

과도한 비듬은 두피의 이상을 나타내는 징후이므로 세균 등을 억제하는 특수 관리가 필요하다. 노화된 각질과 비듬 및 가려움증을 억제하고 예방한다.



▶민감성 두피=두피에서 화끈거리는 느낌이 있을 정도로 열감이 있다면 민감성일 가능성이 많다.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있어 외부의 약한 자극에도 따갑거나 발열현상으로 예민하게 반응하는 두피다.



주로 붉은 색을 띠며 표면에 홍반 및 염증, 또는 가느다란 실핏줄이 육안으로 확인된다. 민감성 두피는 건성, 지성, 비듬성 두피 등 어느 두피에도 관찰될 수 있으며, 세균, 바이러스이 침투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서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두피의 청결과 세균의 예방과 번식 억제 등에 초점을 두고 치료하게 된다.



▶염증성 두피=모낭염성 두피라고도 하며 과다피지, 호르몬의 불균형, 두피를 자주 긁는 버릇이 주원인이 된다.모낭에 세균이 감염되어 딱지, 고름 등이 보이며 만지거나 긁으면 아프고 붓는다. 염증 부위가 더 이상 퍼지지 않고 염증에 대한 면역력이 강화되도록 치료한다. 또한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시켜주면서 영양공급을 해준다.



# 머리카락 지키는 두피 홈케어



두피 상태가 건강하지 않으면 지루성피부염, 비듬증에 걸리기 쉽고 모근 모낭의 영양상태가 부실해 탈모로 이어지기 쉽다.

우선 두피 타입에 맞는 샴푸를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성용, 건성용에 따라 세정력에 차이가 있다.

외출 후 세안을 하듯디 자기 전에 머리를 감는 것이 두피 건강에는 좋다.

다만 부스스해져 머리 연출이 어려운 경우에는 아침에 감되 꼼꼼히 말려줘야 한다. 샴푸전에는 빗질을 해준다. 엉킨 머리카락을 풀어주고 두피도 마사지하는 동시에 노폐물과 더러움을 제거해준다.



샴푸시 거품은 어느 정도 손에서 낸 후 머리에 묻히고 손끝 살부분으로 두피를 골고루 문질러가며 각질이 부드럽게 떨어질 수 있도록 한다. 린스는 두피가 아닌 모발에만 발라주되 5분 정도 스며들 시간을 주고 두피와 모발을 꼼꼼히 헹궈낸다.



잔여물은 두피 트러블, 모발 손상, 가려움 등의 원인이 되므로 철저하게 헹구는 것이 중요하다. 건조하고 자극받은 두피일수록 순한 샴푸를 사용하고, 비듬이 심하면 전용샴푸를 처방받아 사용하도록 한다.



모발 상태에 따라 헤어 관리 제품을 적절하게 사용해주는 것도 좋다. 수건으로 머리를 말린 후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헤어 에센스를 바르고 드라이기를 사용하면 뜨거운 열에서 어느 정도 모발을 보호할 수 있다.



스타일링 제품도 스프레이 타입은 모발을 많이 건조하게 만드므로 에센스나 무스타입을 선택한다. 염색모발이나 펌을 해 준 모발에는 1주일에 1~2회씩 린스 대신 헤어트리트먼트를 사용하면 모발의 윤기가 더 잘 유지된다. 더운 여름에는 모자나 양산을 써 자외선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고, 가을 겨울처럼 매우 건조한 계절에는 헤어미스트를 모발에 뿌려줘 수분 공급을 해주는 것이 좋다.



■ 도움말 :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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