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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변차로 신호등 같네...서울역과 사당역에 우측보행 LED안내사인 설치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서울역과 사당역 환승통로에 우측보행을 유도하는 LED 안내사인을 시범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LED 안내사인은 우측 천장에 화살표 표시(↑)를 해 보행자가 우측보행하게 하고, 왼쪽 천장에는 X 표시를 해 맞은편에서 오는 보행자들과 부딪히지 않게 했다.

바닥에는 중앙 분리선을 설치해 우측과 좌측 보행로 구분이 쉽게 되도록 했다.

서울메트로는 앞으로 환승객이 많은 동대문, 교대, 을지로3가, 신설동역 등을 위주로 LED 우측보행 안내사인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지하철 이용 편의를 위해 보행 에티켓은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 우측보행이 완전히 정착되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고 말했다.

우측보행은 1905년 대한제국 경무청에서 보행자와 차마의 우측통행 원칙 규정이 생기면서 첫 도입됐으나 1921년 조선총독부가 사람과 차량을 좌측통행으로 바꾸면서 사라졌다. 1946년 미군정청은 차량만 우측통행으로 다시 규정을 바꿨고, 1961년 제정된 도로교통법에서 보행자 좌측통행 원칙이 생겼다.

1994년에는 횡단보도에서 우측통행을 유도한다는 경찰청 권고사항이 생겼고, 이어 최근 들어 보행자 안전과 글로벌 보행문화를 고려하면 우측통행이 바람직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2010년 7월부터 우측보행이 전면 실시됐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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