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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올레걷기 축제…9일부터 4일간
한국방문의해위원회(위원장 신동빈)가 ‘2010-2012 한국방문의 해’ 기념 특별이벤트로 ‘2011 제주올레걷기축제’를 9일부터 12일까지 제주올레 6코스부터 9코스 구간에서 개최한다. 2011 제주올레 걷기축제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제주올레, 서귀포시,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한다.

올레걷기축제는 ‘사랑하라, 이 길에서(Discover Love on the trail)’를 주제로 축제 참가자들이 올레길을 걸으며, 바닷가, 숲길, 오름, 잔디밭 등 자연이 만들어놓은 아름다운 야외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감상하고, 각 마을에서 선보이는 먹을거리 등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보통 한 코스당 10여 곳의 야외 무대가 마련돼 제주의 자연과 문화에 어울리는 공연을 선보인다. 9일-6코스, 10일-7코스, 11일-8코스, 12일-9코스로를 하루 한 코스씩을 걸으며 진행된다. 



이번에 축제가 열리는 대상 코스들은 서귀포 시내에서 가까운 코스들로, 가장 긴 코스가 15km에 불과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4일 모두 참가할 경우 50km를 걸으며, 길 곳곳에 마련한 40여 개의 문화 공연 프로그램과 15개 내외의 마을 프로그램 등을 체험하게 된다. 문화 공연 프로그램은 무료로, 마을 먹을거리 등의 프로그램은 유료로 진행된다. 



길 곳곳에는 전문 공연자들과 아마추어 공연자들이 기다리고 있다가 축제 참가자들이 지나가는 시간에 맞춰 공연을 펼친다. 제주윈드오케스트라, 첼리스트 예지영, 제주어 테너 강창오, 오보이스트 김성민, 거문고 연주자 김정춘과 정하리, 일본 ‘이이무로 나오키 마임 컴퍼니’의 후루타 아츠코 등의 전문 공연자들이 대거 참여해 연주와 노래, 무용, 마임 등의 공연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제주 민요, 대금, 플루트 연주, 마술, 어린이 풍물, 초등학생 아카펠라, 하모니카 합주 등 다양한 공연이 참가자들을 맞는다. 



올레 길이 지나는 마을의 부녀회에서는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는 제주의 먹을거리를 내놓는다. 각 부녀회에서는 축제 참가자들에게 더 맛있는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요리연구가와 메뉴를 상의하고 조리법을 전수받았다. 




저녁에는 달빛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매일 밤 8시부터 9시까지 서복전시관 야외무대에서 달빛 프로그램 “간세다리, 다 모여라”가 펼쳐진다. 제주올레를 걷는 사람들을 ‘올레꾼’이라고 칭하듯, 간세다리(게으름뱅이) 정신으로 걷는 제주올레 걷기축제 참가자들을 특별히 ‘간세다리’로 명명했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홍주민 사무총장은 “한국방문의해를 맞이하여 열리는 제주올레걷기축제를 통해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제주올레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수려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녹색관광상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때”라 덧붙였다.

한편, 이번 축제에는 세계적 여행전문가인 토니 휠러 씨가 참가한다. 토니 휠러는 세계 여행자들의 필독서인 론리 플래닛의 저자로 론리 플래닛은 세계 120여 개국에서 매년 천만 권 이상을 판매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행 안내서이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음식사진 제공 : 사단법인 제주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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