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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주 1위 조선 ‘레저선박’도 세계석권 노린다
레저보트산업포럼 발족

산학연 기술협력등 논의

국내 조선업계가 세계 신규 선박 수주량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취약한 레저선박 분야에서도 세계시장을 석권하려는 논의가 본격화됐다.

3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수도권 동남권 호남권 등 초광역 ‘레저보트산업포럼’이 발족해 산학연관이 함께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정책을 제안한다.

‘코보트(KoBoat)’로 명명된 이 포럼에는 요트와 보트 등 레저선박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정부, 연구소, 대학 등이 참여한다. 이 포럼은 지난 2008년 발족한 목포 대불산단의 39개 선박 및 기자재업체로 구성된 해양레저클러스터에서 비롯됐다.

대기업 협력 선박블록 제조사가 대다수인 목포지역 업체들은 사업다각화와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 레저선박 진출을 늘려왔다. 이에 따라 레저선박 집적화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 대형조선 시장은 점진적으로 축소되는 가운데 중국의 추격으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포럼은 이런 상황을 반영해 국내 수 천개 중소 조선업체와 기자재 협력사들을 참여시켜 레저선박 발전방안을 찾게 된다.

레저선박은 매년 12%씩 성장, 2009년 기준 450억달러로 대형조선의 90% 수준으로 올라섰다.

산업단지공단의 조성태 대불지사장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대 조선강국이면서도 레저선박 분야는 후진국 수준”이라며 “조선 및 기자재 분야 강점을 살려 수많은 조선 협력사들이 진출할 수 있는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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