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위례ㆍ하남미사 연내 보금자리 본청약 ‘시선집중’
가을 막바지 분양대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연내 서울, 수도권 일대에서 보금자리 물량인 위례신도시와 하남미사지구의 본청약 공급이 예정돼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본청약 가구수는 2개 블록(A1-8, A1-11), 총 2949가구이며 이중 사전예약 당첨자분을 제외한 1048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하남미사지구는 2개 블록(A9, A15), 총 1672가구로 사전예약 당첨자분을 제외한 물량은 649가구다.

이번 공급되는 보금자리 물량은 입지적인 측면은 물론,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보금자리의 과도한 시세차익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앞으로 새롭게 분양하는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인근 시세 대비 80~90%로 책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어, 이번 보금자리 물량에 더욱 많은 수요층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금자리 위례신도시(A1-8블록, A1-11블록) 본청약=연내 보금자리 물량 중 단연 관심을 끄는 위례신도시는 LH 주관 하에 서울 송파구 거여동ㆍ장지동, 경기 성남시 복정동ㆍ창곡동, 하남시 감이동ㆍ학악동 일대에 걸쳐 687만㎡ 가량의 면적에 조성된다.

위례신도시 본청약 시기는 빠르면 11월 말에서 12월 초 정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물량은 사전예약 당첨자 1901가구를 포함한 2949가구이며, 이중 1048가구가 본청약 물량으로 출시된다.

블록별로는 A1-8블록, A1-11블록 이렇게 2블록으로 나뉘며, 각각 전용면적 51~59㎡, 430가구, 51~84㎡, 618가구가 공급된다. 본청약에서 사전예약자들이 포기할 시 실제 청약물량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사전예약 추정가격인 3.3㎡당 1190만~1280만원 선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여, 앞으로 보금자리의 시세가 높아지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마지막 ‘반값 아파트’가 될 전망. 이에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본청약을 기다리는 대기수요도 적지 않다. 때문에 당첨을 원한다면 보다 치밀한 청약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작년 위례신도시 사전예약 청약결과를 살펴보면 청약저축 불입액 순으로 당첨자가 가려지는 일반공급의 경우 최고 1990만원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여름 본청약을 실시한 인근 강남세곡지구 A-1블록의 경우 84㎡형 커트라인이 역대 최고치인 2201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 위례신도시 본청약 일반공급의 경우 불입액이 2000만원 선은 되어야 당첨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불입액이 적은 청약저축 예금자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들은 생애최초, 신혼부부, 3자녀 등 같은 조건에서 추첨으로 당첨을 가리는 특별공급을 노리는 것이 좋겠다.

부동산1번지 김충범 연구원은 “위례신도시는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면서도, 대규모 기반시설이 형성되는 신도시인 만큼 강남권 보금자리 못지 않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보금자리 하남미사지구(A9블록, A15블록) 본청약=보금자리 시범(1차)지구로써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은 하남미사지구는 경기 하남시 망월동ㆍ풍산동ㆍ선동ㆍ덕풍동 일대에 546만㎡ 가량의 면적의 터에서 총 3만6000여가구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급 지구다.

보금자리 주택으로는 2만5000여가구가 분양되며, 이중 공공분양 분은 1만2000가구에 조금 못 미친다. 이번 11월에 분양되는 물량은 A9블록, A15블록으로 총 1672가구 중 사전예약 당첨자를 제외한 649가구가 본청약 물량으로 나온다.

사전예약 당시 분양가는 3.3㎡당 930만~970만원 선이었으며, 본청약 분양가도 사전예약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전예약 당시 당첨 커트라인이 불입액 50만~254만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했을 때, 미사지구 일대에 관심이 있고 청약가점이 높지 않은 수도권 일대 거주자들이라면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특히 하남미사지구는 미래가치를 기대해 볼만하다. 먼저 이곳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시범 도시로 구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구 중심의 녹지축을 따라 망월천을 연계한 실개천을 조성해 지구 전반적으로 물을 순환시킬 수 있도록 했고, 에너지 저감 신축 설비,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평탄한 지형의 특성을 살려 보행공간 및 자전거도로를 구축해 녹색교통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교통의 경우 현재 올림픽대로와 천호대로를 통해 강남권으로의 접근성이 원활한 편이며, 향후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연장계획이 예정대로만 진행된다면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신세계가 2015년까지 미사리 조정경기장 부근 11만7000㎡ 터에 쇼핑, 레저 등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복합쇼핑몰을 건립할 예정에 있어 편의시설 측면에서의 확충도 기대된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