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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비아의 친카다피 주민들 보복 당해
리비아 내전에서 큰 공을 세운 미스라타 민병대가 친카다피 주민들을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뉴욕 소재의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는 미스라타 민병대가 무아마르 카다피 친위대의 근거지였던 타와르가 출신 난민들을 보복 공격하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또 HRW는 성명을 통해 비무장 타와르가 주민을 겨냥한 미스라타 민병대의 총격, 무단 체포, 구금자 폭행과 이에 따른 일부 사망 등에 관한 신뢰할 만한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HRW는 “미스라타 시민군은 미스라타에서 친카다피군과 함께 잔혹한 행위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타와르가 난민들을 상대로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리비아내 많은 사람의 증언을 통해 얻어진 결론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6일까지도 타와르가에서 민가 약탈과 방화가 광범위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으며 성명은 국가과도위원회(NTC)가 미스라타의 100여개 무장단체를 중앙 통제하에 두고 그들의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리비아 3대 도시인 미스라타는 5개월간 친카다피군에 포위됐고 인근 타와르가는 미스라타 포위 공격의 거점으로 활용됐다. 그러나 지난 8월 미스라타 민병대가 포위망을 뚫고 트리폴리로 진격하면서 타와르가 주민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HRW에 따르면 미스라타 당국과 시민들은 타와르가 주민이 카다피군과 함께 살인, 강간 등 잔혹한 행위를 저질렀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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