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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경기침체 우려 현실화되나…11월 BSI 100 하회 -
글로벌경기 침체 우려가 현실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대응책이 시급해 보인다.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11월 전망치 원지수는 지난 10월의 101.4에 비해 5포인트 하락한 96.4를 기록해 기준치 100을 하회했다. 기업 규모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해 산정한 가중 전망지수도 97.6을 기록, 2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이는 이번달 들어서도 유럽 및 미국의 재정위기 사태로 인한 세계경제의 더블딥 우려가 지속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우는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대내적으로도 기업들의 채산성 및 자금사정 악화, 환율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망치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96.3)과 서비스업(96.7) 모두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세부 업종별로는 석유정제ㆍ화학제품(64.4), 고무ㆍ플라스틱ㆍ비금속광물(75.0), 방송ㆍ통신업(80.0), 건설업(80.7) 등이 매우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한편 대내적 측면에선 글로벌 경제위기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10월 들어 유가 및 원자재가격이 재차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며, 이에 따라 기업들의 자금사정도 한층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영업을 통한 자금의 확보 어려움으로 하반기 들어 회사채 발행잔액은 약 10조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들어 환율의 변동성이 증가하면서 기업경영의 어려움도 한층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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