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기아차, “내년 판매 올해보다 20만~30만대 늘어날 것”
이재록 기아자동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8일 “내년 판매가 올해보다 20만~30만대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 생산능력으로도 무리 없이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전 우리투자증권에서 열린 3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올해 판매가 목표를 웃도는 253만4000대가 될 것”이라며 “현재 글로벌 공장 가동률이 107%에 달하고 있고 내년 성장폭 등을 감안할 때 (현재로도) 생산 능력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친환경차 개발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친환경차가 사회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하고 정부 보조금 정책 등도 생겨야 한다. 친환경차의 동향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앞으로 제일 큰 숙제가 환경차다. 현재 아무리 손익을 맞추려 해도 맞출 수 없는 게 환경차이지만 지속적으로 투자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생존이 걸린 문제”라고 힘주어 말했다.

3분기 실적과 관련해선 “3분기가 1년 중 영업일수가 가장 적기 때문에 글로벌 판매가 5만대, 1조원 이상 줄었다”며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과 해외법인의 손익구조가 개선되면서 원가율이 2.5% 포인트 낮아졌다”고 말했다.

내년 글로벌 시장 전망과 관련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본부장은 “가장 우려하는 지역이 중국과 한국, 서유럽”이라며 “중국이나 한국, 서유럽, 러시아 시장 등에서 자동차 수요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며 “증가폭이 크진 않아 (내년에) 크게 확장될 시장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