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中공동구매 시장 1년새 3배 폭발성장…“국내기업 신성장창출 활용해야”
지난해부터 활기를 띤 중국 공동구매시장 규모가 1년새 3배나 급증했으며, 향후 5년내에 20배인 약 300억위안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국내기업도 중국 공동구매시장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신성장창출 전략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 상하이지부가 28일 발표한 ‘중국 공동구매 시장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공동구매시장 규모는 14억5000만위안에서 올해 43억5000만위안으로 3배의 신장세를 보였다. 중국의 공동구매 사이트는 지난해 3월 21개에 불과했으나 그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나 지난 8월에는 5039개에 달해 1년6개월 사이 240배 증가했다. 사용자 수도 5000만명에서 올해 1억3000만명으로 160% 증가했다. 보고서는 공동구매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상품의 가격 경쟁력과 구입 물품의 소비자 신뢰가 증가하고 중국 네티즌의 생활 서비스에 대한 소비 지출 증가로 공동구매 시장거래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단기간 급성장한 중국 공동구매시장은 ▷취급상품의 전문화 및 범위 확대 ▷거래형태의 다양화 ▷업무영역의 확대 및 규모화 ▷서비스 제공 프로세스의 세밀화 및 시스템화 ▷시장경쟁을 통한 시장조정 현상 발생 ▷ 공동구매 패턴의 모바일화 등이 특징이다.

무역협회 김학서 상하이지부장은 “중국 공동구매 시장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거래 품목도 화장품, 의류, 가방 등 실물상품과 요식, 오락, 미용, 이발 등 생활 서비스업에까지 포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우리 기업들도 관련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경기둔화 및 금융 대출난과 공동구매 업계의 무리한 광고투자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조만간 구조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ys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