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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POP동호회의 ‘미소금융 재능기부’ 화제
“삼성미소금융, POP 메뉴판으로 성공하셨으면 좋겠어요.”

삼성생명 사내 ‘POP(Point of purchase) 동호회’의 재능기부가 화제다. POP 동호회는 최근 삼성미소금융재단 미소금융 수혜자 중 영세식당과 미용실 등 100개 업소에 메뉴판을 만들어 기증했다. 삼성미소금융재단이 출범 20개월만에 미소금융재단 중 최초로 대출 500억원을 돌파한 것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었다. 동호회는 취미지만, 이들이 제작한 메뉴판은 영세자영업자의 생계를 책임질 가게에 걸린다는 점에서 정성을 다해 제작했다.

동호회 간사인 김진희 서울중앙법인지역단 대리는 “회원들에게 이번 활동의 취지를 설명했더니 흔쾌히 모였다”며 “좋아서 한 일인데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니 우리가 오히려 기뻤다. 재능을 나누면 행복해진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김진희(뒷줄 왼쪽 두번째) 대리(동호회 간사) 등 삼성생명 사내 ‘POP 동호회’ 회원들이 모여 미소금융 수혜 대상업소에 만들어줄 메뉴판을 선보이고 있다.

POP 작품은 쉽게 보이지만 작품을 완성하는 데 1개당 보통 3일이 걸릴 정도로 많은 공이 들어가야 한다. 전문업체에 맡기면 1개당 5만원 정도를 줘야 가능한 일이다.

동호회는 다음달까지 최소 30개 이상 업소의 메뉴판을 제작한다는 목표로 매주 정기적으로 모일 예정이다. 김 대리는 “재능기부라는 게 거창한 일인 줄 알았는데, 취미가 재능으로 인정받아 도움까지 줄지 정말 몰랐다”며 “우리가 만든 메뉴판 덕분에 대출받은 분들이 성공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삼성미소금융재단은 POP동호회 외에도 삼성그룹 내 동호회의 재능기부를 통해 대출 수혜자의 성공적인 자활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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