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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입니다. 당신의 개인정보가 노출되었습니다”…카드론 전화사기 급증
전화금융사기 수법에 카드론도 예외는 아니었다. 올 들어 8월까지 신고된 카드론 사기는 무려 182건, 피해금액은 63억원에 다녔다.

실제로 30대의 한 남성은 지난달 경찰관과 검사를 사칭한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당신의 개인정보가 노출돼 고의로 정보를 노출한 건지 수사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말에 속은 A씨는 자신의 신용카드번호, 비밀번호, CVC(유효성 코드)를 알려줬다. 그러자 자신도 모르게 카드론으로 1440만원이 대출됐다. 그 때 전화가 다시 걸려왔다. “범죄자금이 입금된 것이니 공범으로 몰리고 싶지 않으면 돈을 보내라”는 것. A씨는 2개 계좌로 1200만원을 보냈다. 전화금융사기였다.

금융감독원은 카드론의 본인확인 절차가 허술해 이 같은 카드론 사기가 극성을 부리게 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확인 절차를 강화하도록 주문했다.

먼저 카드사는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카드론 신청이 들어오면 고객이 등록해놓은 번호로 전화를 걸어 확인하거나 휴대전화 인증번호를 확인하기로 했다.

인터넷을 통한 카드론 신청은 공인인증서 로그인이나 휴대전화 인증번호 확인을 거쳐야 한다.

이 밖에 카드 명세서에 ‘본인의 카드정보를 절대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면 안 된다’는 경고문구를 넣고 자신이 등록한 전화번호를 확인·수정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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