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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권, 올해 고교졸업자 2978명 채용...교육기부도 활성화
금융권이 올해 고교졸업자를 2978명 채용키로 했다. 당초 지난 10월 발표했던 채용목표 2535명보다 늘려잡았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등 5개 금융업협회는 2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공동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고졸인력 채용 활성화 및 교육기부 확산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과 신동규 전국은행연회장 등 5개 금융업협회장 및 교육계 인사들이 참석한 이번 체결식을 통해 교과부와 5개 금융업협회는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의 채용을 확대하고 우수 고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금융실무교육 중심의 고교 커리큘럼 개발 및 고졸취업자의 야간ㆍ사이버대학 진학 등 계속 교육 기회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금융권은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당초 금년 채용목표인 2535명 보다 443명 증가한 2978명을 채용하기로 하는 등 고졸채용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 각 협회는 금융기관들의 교육기부 참여 활성화를 위해 교과부와 협력을 통한 프로그램 개선 및 컨설팅, 수요와의 효율적 연계 등을 추진키로 했다.

교과부는 한국과학창의재단 및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교육기부 프로그램 개발 및 컨설팅 등을 적극 지원하고, 양질의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는 기관들은 ‘교육기부 마크’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앞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지금까지의 고졸채용 확대 분위기를 지속 확산시킴과 아울러 이를 제도화하여 문화로 정착시켜 나가는 것이다”이라며 “학교는 금융권의 수요에 부응하는 우수한 고졸자를 양성하고, 금융권에서는 고졸 채용을 지속 확대함과 동시에 고졸자도 능력에 따라 차별 없는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신동규 은행연합회장은 “금융권은 고졸인력 채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우수 고졸인재 양성 및 고졸직원이 금융전문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기부 사업에도 금융권이 적극 동참함으로써 공정하고 따뜻한 사회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남현 기자/@airinsa>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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