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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진 터키 300여명 사망…피해자 속출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동남부 반(Van)주를 덮친 규모 7.2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갈수록 늘고 있는 가운데 희생자가 300명에 달하고 있다.

블런트 아린츠 터키 부총리는 24일 오후 에르지쉬군(郡)과 반시(市) 등지에서 27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부상자는 130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AP통신 등 외신은 무너진 건물 잔해 더미에 깔려 있는 사람 수가 아직도 수백명에 달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터키 재난방재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최소 920채의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 이드리스 나임 쉬아인 내무장관은 진앙에서 가까운 에르지쉬에서만 2층 이상 건물 80채가 무너졌다고 밝혔다. 반 시에서도 건물 10개 동이 붕괴했고 교도소 벽이 무너진 틈을 타 수감자 200여명이 탈옥했다.

이번 터키 동남부 지진은 지표에서 얕은 곳에서 발생해 파괴력이 더욱 컸다. 칸딜리관측소장인 무스타파 에르디크는 “대개 지진은 지하 30~40㎞ 지점에서 일어나는데 이번 지진은 10㎞ 미만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피해가 더 심했다”고 말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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