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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만 즐겁나...입도 즐겁다...속초 젓갈·붉은대게 축제 한창
속초 젓갈·붉은대게 축제 한창
울긋불긋한 단풍 유혹에 눈이 호사했다면 이번엔 입이 누릴 차례다.

흔히 밥도둑이라고 부르는 홍게는 전국 어획량의 50%가 속초에서 생산된다. 정식 명칭은 붉은 대게. 동해바다 수심 400m에서 2300m의 깊은 곳에 서식하는 붉은 대게는 7~8월의 금어기를 지나 10월부터 맛이 제대로 들기 시작한다. 몸에 비해 다리가 가늘고 긴 것, 배를 눌러 보았을 때 단단한 것이 좋다. 삶았을 때 다리가 떨어져 있는 것이 신선한 게다.

속초 젓갈도 염도가 낮아 건강과 기능성에서 인정받은 발효식품이다. 필수 아미노산 성분인 라이신을 비롯한 항혈전성분, 항암 및 항 비만성분, 항고혈압성분 등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체중, 노화촉진요소 등 몸에 나쁜 요소를 모두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젓갈은 속초 제조업 총 생산량의 51%를 차지함은 물론 제조업 종사자의 78%가 젓갈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2011 속초 젓갈ㆍ붉은 대게 축제’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 아바이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 현장에는 붉은 대게와 젓갈의 유래와 가공식품을 구경할 수 있는 전시ㆍ홍보관과 특산물 판매장이 운영된다. 젓갈 담그기 경연, 속초양념젓갈로 주먹밥ㆍ김밥ㆍ비빔밥 만들기, 속초 붉은 대게로 그라탕ㆍ초밥 만들기 등의 맛자랑 경연대회로 볼거리ㆍ먹을거리가 풍성하다. 반합라면 끓여먹기, 달고나 만들기 등 추억의 50~60년대 문화체험장도 마련됐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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