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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삼성 이어 HTC 소송도 이겨

애플을 향한 한국의 삼성 대만의 HTC등 글로벌 IT기업들의 파상공세가 속에 애플의 신들린듯한 승전보가 연일 울려퍼지고 있다.

대만의 휴대전화 제조업체 HTC가 애플을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의 예비심에서 패소했다. ITC의 찰스 벌록 판사는 17일(현지시간) 전원 공급, 전화 다이얼링 등 HTC가 자사가 독점하는 권리라고 주장한 4건의 특허에 대해 애플이 이를 침해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정을 내렸다.

6명으로 구성된 ITC 전체회의는 내년 2월 벌록 판사의 예비심 판정 결과를 심의해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휴대전화, 태블릿 PC를 생산하는 HTC는 작년 5월 애플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면서 ITC에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의 수입을 금지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이번 판정은 HTC 등 애플의 경쟁사들이 특허침해를 이유로 ITC에 제기한 최소 6건의 소송 가운데 처음 나온 것이다.

HTC 최고 법무책임자인 그레이스 레이는 벌록 판사의 예비심 판정이 나온 뒤 성명을 내 “이 법적 조치의 많은 단계 중 하나에 불과하다”며 “ITC에 항소할 만한 강력한 증거를 갖고 있고 우리의 지적재산권을 지켜낼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제품을 생산하는 HTC와 삼성, 모토로라 등 경쟁사들이 자사의 기술을 모방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법적 다툼을 불사하고 있고 이미호주와 유럽 등지에서는 승소해 일부 삼성 제품의 판매를 제한하는 성과를 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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