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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개 은행 중기 대출금리는 평균 6.95%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 농협 등을 포함한 17개 은행의 중소기업대출 금리가 평균 연 6.5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C제일은행과 농협의 금리가 낮은 반면 전북은행이나 경남은행 등 지방은행들은 대체적으로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시중은행에 비해 높았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전국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 금리 비교공시 시스템 도입을 추진해 지난 17일 처음으로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비교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3개월(7~9월)간 17개 은행의 신규 취급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연 6.59%로 나타났다. 올 7월 금감원이 발표했던 금리 6.57% 보다는 다소 올랐다.

대출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전북은행으로 연 7.31%에 달했다 또한 경남은행도 연 7.12%를 기록해 전북은행과 함께 ‘유이’하게 연 7%를 웃돌았다. 이밖에 광주은행(6.91%), 부산은행(6.89%), 대구은행(6.81%) 등 다른 지방은행들도 연 7%에 가까운 금리를 받아 전체 은행의 중기 대출 평균 금리를 크게 웃돌았다.

반면 SC제일은행은 5.67%로 유일하게 평균 5%대 금리를 적용했다. 금리가 가장 높은 은행과 낮은 은행의 금리 차이는 1.64%에 달했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국민은행이 연 6.77%로 가장 높은 반면 우리은행은 연 6.54%, 신한은행 6.38%, 하나은행 6.16%로 이들 은행들은 평균 금리를 하회했다.

금융감독원은 이처럼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은행마다 큰 차이를 보임에 따라 금리비교 공시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그간 대출금리가 비교 공시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기업들이 금리 현황을 쉽게 알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연스레 은행간의 경쟁을 통한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것이 금감원의 판단이다.

<하남현 기자 @airinsa>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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