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은 11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의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대본을 보고 여주인공 역으로 수애가 적격이라고 생각했다”며 “만약 수애가 이 작품을 포기한다면 나 역시 포기할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수애와의 연기호흡에 대해 “극의 초반부터 격한 감정신이 많다. 첫 회 이별하는 장면에서는 각자의 감정으로 싸우는 부분이지만, 과거 회상 장면에서는 환상의 호흡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수애 역시 “사랑하는 과정이 아닌 처음부터 격정적으로 사랑하는 모습을 그려야 한다”면서 “김래원과 이번 작품이 처음인데 보자마자 진심으로 사랑하는 연기를 하려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사적으로 만나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풀어 갔고, 앞으로도 잘 해내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천일의 약속’은 기억을 잃어가는 여자와 그 사랑을 지키는 지고지순한 남자의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감독의 의기투합, 수애와 김래원의 출연으로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오는 17일 첫 방송 된다.
이슈팀 김하진기자 / hajin@issu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