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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식대신 선식 먹으니 볼 일 볼 때 편해’ 관록의 최경주, 입담도 역시 세계적
‘탱크’ 최경주(41ㆍSK텔레콤)는 인터뷰때마다 주옥같은 멘트를 던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27일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경주는 취재진의 질문에 유머있는 답변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항 입국 당시에는 ‘누룽지론’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최경주는 40세가 넘어서도 PGA 투어에서 선전할 수 있는 이유로 “누룽지도 오래 끓여야 맛이 난다”며 많은 시간을 투자해 훈련하면서 경험을 쌓은 점을 꼽았다.

신한동해오픈 대회코스인 잭 니클로스 골프클럽에 대해 “잭 니클로스 코스 중 이렇게 그린을 구겨놓은 곳은 처음봤다”며 언듈레이션이 심하다는 것을 설명했다.

체중감량을 하면서 고전했던 것에 대해 묻자 “다시는 안한다”고 손사래를 쳤다. 또 “음식에 대해 욕심이 있는데, 아침에 신경을 많이 쓴다”며 “별의 별 것을 다 갈아서 아침에 먹는데, 양식을 먹었을 때와 확실히 다르다”고 말했다. 뭐가 가장 다르냐고 묻자 “일단 볼 일 볼때 좋고, 스트레칭을 하면서 몸을 꼴 때 속이 아프지 않다”고 말했다. 



자신의 비거리가 길지 않은 것에 대해 “항상 장타자들과 한 조로 치다보니 거리에 대해 부러움이 많다. 지금도 10야드만 더 보낼 수 있다면 소원이 없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최경주는 또 “다른 PGA선수들이 KJ 당신은 거리도 길지않고 숏게임도 아주 강한거 같지는 않는데 톱10 언저리에 있는게 정말 미스테리라고 하더라”며 겸손해했다.

스윙코치와의 훈련 도중에 “드로로 쳐야 거리가 난다고 하는데, 나는 드로를 치는 선수가 아니었고 치는 법도 몰랐다. 몇년 전까지 드로를 쳐본 역사가 없다. 6년 전인가 드로를 처음 알게 됐다”며 “임팩트때 오른손이 덮히면서 풀릴리즈를 해주는 샷을 가다듬고 있으며, 100% 익히지는 못하더라도 자신있게 구사할 수 있는 수준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사진=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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