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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재정위기 부동산 시장도 직격탄...믿을 건 수익형 부동산, 수익률 7% 이상 오피스텔 찾아라
유럽에서 촉발된 재정위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국내 주택시장 역시 침체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08년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이후 진행됐던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집값이 크게 출렁였던 점에 미뤄 이번 위기 상황에서도 집값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주택 구매 심리가 급랭, 그렇잖아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ㆍ월세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흐름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집중되고 있는 투자 수요를 보다 강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외곽인 경기도와 인천에 1억 미만의 소액으로도 연 7~10%의 높은 임대수익률을 누릴 수 있는 단지가 다수 분포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기도 권역에서는 고양시와 부천시 안산시 등에서 연 7% 이상의 높은 임대수익률이 확보되는 오피스텔 단지가 다수 분포해 있다. 공단 직장인 배후수요가 풍부한 안산시에서는 본오동의 우남센스빌 오피스텔이 눈길을 끈다. 2003년3월 입주한 163실 규모의 단지다. 계약면적 37㎡의 시세가 3400만원에 불과한데, 임대료는 보증금 300만원에 월 30만원 선으로 수익률이 11.6%에 달한다. 고잔동의 골든게이트빌 오피스텔 역시 연수익률이 10%를 넘는다. 계약면적 36㎡의 시세는 4000만~4500만원 선에 불과한 데 비해, 임대료는 보증금 500만원에 월 34만원 선으로 수익률이 10.9% 선이다. 서남권 업무지구와 가까운 부천시에서는 상동의 금강리빙스텔이 연 7.3%의 임대수익률이 확보된다. 이어 고양시에서는 화정동의 트레벨화정 오피스텔 49㎡가 6000만~7000만원의 시세에 월 임대료가 보증금 1000만원에 45만원 선으로 연 9.7%의 수익률이 확보된다.

이어 인천시에서도 적게는 연수익률이 7.4%에서 최고 10.7%까지 확보되는 오피스텔이 다수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오피스텔 단지는 남동구 구월동의 노빌리안명품 오피스텔로, 51㎡의 면적이 5000만~5500만원의 시세에 월 임대료가 보증금 500만원에 43만원 선으로 임대수익률이 10.7%에 달한다. 다만, 이같은 임대수익률은 각종 세부담을 제외한 단순 수치여서 일정 부분의 수익률 하락은 불가피하다.

이미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과장은 “8ㆍ18대책에 따라 앞으로는 오피스텔도 임대주택으로 등록이 가능하고 취등세 등 각종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됐다”라며 “오피스텔시장은 전세난과 1~2인 가구수의 증가 등으로 인기를 끌어왔던터라 글로벌 재정위기 분위기 속에서도 관심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순식 기자@sunheraldbiz>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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