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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캔들에 총기위협…中 ‘재계 F4’ 왜이래?
왕숴·왕커 등 재벌 2세

수려한 외모에 재력 겸비

여자 연예인과 잇단 추문

베이징서 고의 추돌 후

왕숴, 왕커에 살해위협 구설





재벌 2세이자 잘생긴 외모 때문에 ‘재계의 F4’로 불리는 ‘징청쓰샤오(京城四少ㆍ베이징 도련님 4인방)’ 가운데 한명인 왕숴(29)가 총기로 살해 위협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한 네티즌이 베이징 둥청(東城)구 인민감찰원의 기소장을 올렸다. 베이징왕푸징스지(世記)발전유한공사 사장인 왕숴가 총기를 불법 소지하고 살해 위협과 기물 파손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는 내용이었다.

왕숴는 왕샤오페이, 왕커, 왕숴, 왕위 등과 함께 징청쓰샤오로 불리는데, 이들은 재벌 2세에다 젊고 출중한 외모 때문에 여자 연예인과 잦은 스캔들을 내면서 연예인 못지않은 대중적 관심을 받고 있다.

웨이보에 올라온 기소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7일 왕숴가 베이징 번화가인 왕푸징 인근 도로에서 아우디 자동차와 신경전을 벌이다 차가 멈춰서자 일부러 후진해 자동차를 들이받아 불을 낸 후 뺑소니 쳤다. 그는 상대방의 머리에 총을 겨누며 살해 위협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해 위협을 당한 아우디의 운전자는 또 한 명의 징청쓰샤오인 왕커(王珂ㆍ31). 그는 푸청웨이징(富承維京)투자회사 사장이자 여배우 류타오(劉濤)의 남편이다. 그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왕숴는 다음날 구속됐다가 지난 6월 보석으로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왕숴는 호주 화교 출신 부동산 재벌인 왕즈차이(王志才)의 아들이다. 새어머니가 유명 연예인 왕옌(王艶)이어서 연예인과의 인맥이 두텁다. 2009년 청룽(成龍)의 아들이자 배우인 팡쭈밍의 소개로 중국 여배우 저우쉰(周迅)과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하지만 1년도 채 안돼 신인가수와 바람을 피운 게 들통나면서 저우쉰과 결별했다.

징청쓰샤오의 또 다른 한 명은 고급 체인형 식당기업인 차오장난의 후계자 왕샤오페이(汪小菲ㆍ30)다. 그는 지난 3월 대만 유명배우 다(大)S와 결혼 해 화제를 모았다. 다S와 결혼하기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중국 여배우 장위치(張雨綺)의 연인이었다. 왕샤오페이는 장쯔이와도 스캔들이 난 적 있다.

징청쓰샤오 가운데 맏형인 왕위(汪雨ㆍ36)는 대만과의 교류창구인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 전 회장 왕다오한의 셋째 아들이다. 그는 2년 전 암으로 세상을 뜬 여배우 리위(李鈺)의 남자친구였다. 중국 유명 여배우 자오웨이, 홍콩배우 장민(張敏) 등과도 스캔들이 났다. 30대지만 이미 상하이 부동산 재벌로 꼽힌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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