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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전 여는 윤영석 "조각은 시간이 공간에 새겨놓은 뼈"
지금 이 시간에도 유유히 흐르는 ’시간’을 천착하고 그에 대한 다채로운 예술실험을 추구해온 조각가 윤영석(55. 경원대 교수)이 ‘Timelessness’라는 타이틀로 알쏭달쏭한 신작을 내놓았다. 서울 종로구 통의동 아트사이드갤러리(대표 이동재)의 너른 전시장 2개 층에는 시간의 개념을 시각이미지로 재해석한 렌티큘러(보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보이는 필름) 작품과 대형 조각, 디지털 드로잉 등이 들어섰다.



서울대 조소과와 독일 슈투트가르트 대학원을 나온 윤영석은 미국의 대표적인 레지던스 프로그램인 PS1 출신으로, 국내외 주요 공간에서 초대전을 펼쳐왔다. 철학적인 개념미술을 꾸준히 선보여온 그는 4년 만의 이번 전시에서 둥근 알 형상의 기이한 조각과 알과 인물을 표현한 렌티큘러 작업으로 선회했다. “왜 알이냐?”고 묻자 “알에는 생명의 시원을 찾을 수 있는 단서가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특이한 점은 매끄런 알의 한 구석에 동물 뼈 형상이 새겨져 있다는 것. 조각은 ‘시간이 공간에 새겨놓은 뼈’라는 생각에 뼈를 살짝 새겨넣었다는 설명이다. 기존 작업이 다소 난해했던 데 반해 신작들은 한결 흥미로워 관람객의 발길을 붙든다. 전시는 10월 16일까지. 02)725-1020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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