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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희토류 매장량 37% 감소...생산 강력 통제
중국의 희토류 매장량이 지난 5년간 37%나 급감, 정부 차원의 생산 규제가 강해지고 있다.

17일 관영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는 중국 국토자원국 발표에 따라 중국내 희토류 매장량이 지난 2005년 8721만t에서 지난해 5500만t으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중국 광산업체들의 모임인 우쾅(五鑛)수출입상회의 쉬쉬(徐旭) 회장은 최근 열린 ‘2011 국제 희토류 연례회의’에서 중국이 희토류의 빠른 개발과 저가 판매로 전세계 시장의 90%를 점유했지만 희토류 매장량은 급감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희토류의 매장과 생산량이 앞으로 계속 줄어 희토류 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금 가격보다 비싸질 것으로 내다봤다. 희토류 가운데 산화 디스프로슘(Dysprosium) 가격은 지난 1년간 858.3% 상승하면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고, 란탄(Lanthanum)은 같은 기간 300% 올라 상승폭이 가장 적었다.

희토류 매장량이 줄어들면서 중국은 자국 내 희토류 생산을 강력히 통제하고 있다. 자국 내 희토류의 3분의 2가량을 생산하는 북방지역의 민간 생산업체를 폐쇄하고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 바오터우(包頭)시 소재 국유기업인 바오강그룹에만 생산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중국은 북방지역의 민간 희토류 생산업체 31곳에 대해 연말까지 폐쇄를 명령했으며, 향후 1~2년 사이에 남방지역의 희토류 생산업체들을 3개의 국영기업으로 통합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또 중국 내 대다수의 희토류 생산업체들은 또 중국 정부가 지난 7월 오는 10월 1일까지 공해 방지 시설을 갖추라’고 명령함에 따라 8월 초 이후 가동을 중단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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