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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에서 발가락에 무슨 짓을...막무가내 변태남?
생면부지의 여성에게 한낮 거리에서 입을 맞춘다면 뺨을 맞기 십상이다. 더군다나 입술이 향한 곳이 여성의 엄지발가락이라면 더욱 난감하다. 미국 아칸소주 콘웨이 카운티는 엄지발가락에 입을 맞추고 다니는 한 막무가내 남성으로 인해 발칵 뒤집어졌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루스 해리스라는 83세 할머니는 지난주 토요일 아파트 앞 의자에 앉아 느긋한 주말을 만끽하다 봉변을 당했다. “한 남성이 다가오더니 발이 마음에 든다며 한쪽 신발을 벗기고 입을 갖다 댔다”는 것이 이 날에 대한 해리스의 기억이다. 해리스는 그 남성의 “키스하고 싶다”는 말에 기겁을 하며 소리를 질렀고 문제의 남성은 사람들이 모여들자 재빨리 자리를 떴다.

같은 날 쇼핑을 즐기던 익명의 한 여성 역시 비슷한 일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서 이 여성은 “한 남성이 자신의 발을 뚫어지게 쳐다본다는 것을 느꼈고 곧 자신의 발이 길고 매력적이라며 입맞추고 싶다고 했다”고 진술했다. 이 남성은 그녀가 휴대전화로 곧장 신고하려고 하자 종적을 감췄다.

이 지역에선 비슷한 범행이 지난 1990년대에도 있었다. 이 남성은 여성 탈의실에 숨어서 여성의 발을 훔쳐보는 등 범행을 일삼다 법원으로부터 보호관찰과 치료감호를 명 받았다. 그러나 이 남성은 보호관찰 기간 동안 다른 주에서 또 다시 범행에 나섰다 체포됐다.

콘웨이 카운티 경찰은 최근의 일이 20년 전 범인의 소행으로 단정 짓고 있진 않지만 반드시 검거해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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