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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람> “은행보다 뛰어난 캐피탈 만든다”
상반기 최고 성적표 받은 이윤종 아주캐피탈 사장
금융회사 최고의 자산은 고객

제1금융보다 좋은 서비스 목표





이윤종 아주캐피탈 사장은 생명보험, 화재보험, 증권 등을 두루 거친 금융전문가다. ‘본업’은 회계사였다.

최근 헤럴드경제 기자와 만난 이 사장은 “5년 동안 회계법인에서 주된 업무인 회계감사, 세무조정을 하면서 재미를 못 느꼈다”며 “뭔가 창의적인 비즈니스를 해 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9년 8월 아주캐피탈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 사장은 금융업계 전반에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년간 회사에 새 바람을 불어넣었다. 이는 올 상반기에 전년 대비 약 76% 증가한 3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우수한 성적표로 되돌아왔다.

이 사장은 특히 금융회사는 고객을 우선시하고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회사의 지속가능 성장의 원천과 최고의 자산은 고객”이라며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사장은 우량 고객에 대해 더욱 간소한 대출 프로세스 및 금리 혜택과 제휴서비스를 제공하는 멤버십 카드상품을 내년 중 출시할 계획이다.


또 그는 보험사에서 근무한 경험을 기반으로 캐피탈 상품 및 리스크 관리에도 통계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사장은 “소비자에 대한 다양한 통계를 기반으로 상품을 개발하는 보험처럼 캐피탈에서도 주요 수치를 분석해 상품 출시 및 리스크 관리에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이 사장은 아주캐피탈이 자사의 본업인 자동차금융ㆍ소비자금융에서 제1금융권보다도 더 뛰어난 프로세스와 서비스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장은 또 긍정과 기쁨의 기업문화를 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즐거운 일터에서 긍정적인 사고로 일해야 직원들의 창의성을 높일 수 있고 회사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이 사장이 임원들과 함께 추석 연휴 직전에 전국 각 지점을 찾아가 직원들과 직접 만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이 사장은 “은행, 카드사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직원들의 능력이 중요하다”며 “금융ㆍ회계 아카데미 및 사이버대학 지원 등 전문성과 역량을 높이는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직원들과 사내 트위터나 인트라넷의 CEO 코너 등을 통해 소통을 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며 아이디어를 얻기도 한다고 이 사장은 덧붙였다.

아주캐피탈은 ▷수익성 강화 ▷안정적 성장기반 구축 ▷금융역량 강화라는 중장기 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통해 오는 ‘2015년 총자산 6조5000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15.0%, 연체율 2% 이하’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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