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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그룹 ‘을지로시대’ 개막
이달말 센터원 이전 눈앞

트레이딩부·리서치센터

거래 불편…여의도 남기로





미래에셋그룹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을지로 시대’를 개막한다.

지난 3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서울 을지로 센터원 빌딩으로 이전한 데 이어 미래에셋증권도 이달 말 센터원 이전을 앞두고 있다.

현재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증권 본사 빌딩에 위치한 모든 부서는 을지로로 옮긴다. 다만 한국거래소 맞은편에 위치한 신송센터빌딩<사진> 6개층에 입주해 있는 트레이딩 부서와 리서치센터는 남는다. 거래소와 조금이라도 가까이 있기 위해서다.

회사 측은 당초 트레이딩 부서를 여의도 본사 건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거래소와 조금이라도 가까이 있는 것이 거래체결 속도 등에서 유리하다는 이유로 담당 부서에서 신송센터빌딩에 남기를 강하게 원했다는 후문이다. 


리서치센터도 대부분이 여의도에 위치해 있는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 언론 등을 상대로 수시로 세미나, 설명회를 가져야 하기 때문에 여의도에 당분간 남기로 했다. 다만 리테일사업부와 법인사업부는 센터원으로 옮긴다.

여의도 본사 빈 공간은 당초 회사 연수원 사용을 검토했으나 숙박업 허가가 나지 않아 아직까지 마땅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래에셋 연수원이 원래 경기도 기흥에 있었으나 정부 토지수용 대상에 포함돼 옮겨야 할 상황이다. 센터원 이전 후 여의도 본사 빌딩을 그룹의 연수원으로 활용하려 했으나 숙박업 허가가 나지 않아 포기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그룹 차원에서 결정된 이번 이사가 미래에셋증권 입장에서는 적잖은 부담이다.

센터원은 프리미엄 업무용 빌딩으로 임대료가 현재 여의도 빌딩보다 3배가량 높다.

센터원은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부동산펀드가 소유한 건물로 지하 8층, 지상 32층 2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최재원 기자/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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