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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춧가루부대’ 두산-넥센-한화, LG잡고,SK와 비기고 삼성 흔들고
올해도 어김없이 고추가루 부대의 한풀이가 이어지고 있다.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포스트 시즌 진출이 사실상 어렵게 된 하위팀이 상위다툼의 복병으로 떠올랐다.

LG의 운명은 사실상 6위 두산이 쥐고 있다. 6일 잠실전에서 서울 라이벌 LG를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을 기록했다. LG는 4위 SK와는 4.5경기 차이지만 포스트 시즌 막차 티켓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다. 아직 두산과 남은 7경기가 변수다.

LG는 이날까지 4연패를 당한 것을 포함해 5승7패로 밀렸다. 지난해에도 두산에 6승2무11패로 유독 두산만 보면 고개를 숙였다.

팀 순위 7위 한화 이글스는 6일 대구 삼성전에서 가르시아의 활약에 힘 입어 선두 삼성을 6-0으로 완파, 4연승을 달렸다.

삼성도 정규시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어 갈 길이 바쁜 팀이다. 하지만 한화에 발목이 잡히면서 2연패를 했다. 한화는 올해 삼성과 싸움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전적 10승8패를 기록했다.

SK도 이날 목동 넥센전에서 12회까지 가는 기나긴 연장전 끝에도 4-4 무승부를 기록하며 발목이 잡혔다.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며 강력한 우승후보였지만 사령탑 교체 등 내홍을 겪으며 결국 4위까지 추락했다. 현재 2위 롯데와는 3경기차. 명예회복을 위해 2위자리라도 되찾아야 하는 만큼 한 경기가 아쉬운 처지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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