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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친환경ㆍ첨단기술 보유 해외기업 유치 나서
폐수처리, 반도체 공정, 금융 등 친환경 및 첨단 기술을 보유한 해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각 정부 부처가 손을 잡고 민원 상담 도우미로 활동한다.

코트라는 지식경제부, 기획재정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등 정부파견관과 코트라의 외국인투자유치 전담조직인 인베스트코리아(Invest Korea), 민간금융기관의 투자전문가들로 구성된 기동상담팀이 미국 시카고와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해 기업발굴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기업발굴을 시작으로 한국 투자 유치까지 성사시키기 위해 각 전문 분야에서 투자 상담에 나선다. 이번 활동은 오는 9일까지 이어진다.

이번에 상담팀이 만나는 기업들은 시카고 2곳, 캐나다 6곳이다. 친환경 폐수처리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미국 날코(Nalco)사는 한국 내 인수대상기업 확대와 연구개발센터의 투자 시기를 놓고 이번 상담 서비스를 통해 한국 정부의 환경정책 등에 관련한 답변을 요구할 계획이다.

지난달 한국에 공장을 준공한 반도체 소재기업 미국 캐봇(Cabot)사는 한국의 노사갈등, 직원훈련 지원, 화학물질 처리 등과 관련한 상담을 한다. 기동상담팀은 또 캐나다 인프라투자 전문기업 브룩필드(Brookfield) 등 현지 금융기업들과 각종 인허가, 행정절차 등 세부적인 상담을 할 계획이다.

인베스트코리아는 또 미국 일리노이주 상업개발부와 캐나다 퀘벡주의 투자유치기관을 방문해 투자유치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올 5월 처음 가동된 기동상담팀은 중국, 홍콩 현지 기업을 접촉해 현재까지 8개 기업이 한국 투자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한 곳은 투자결정까지 마친 상태로 최종 법인 등록을 앞두고 있다.

김병수 인베스트코리아 종합행정지원실장은 “해외투자자들이 갖고 있는 한국 투자관련 다양한 궁금증에 대해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바로 해소해 줘 해외 기업들의 의사결정이 빠른 편”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에는 별로 없는 친환경 관련 신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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