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1무 9패.

한국 여자축구의 대 북한 상대전적이다. 기록으론 열세지만 선제골에 희망을 걸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멀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결과는 2대3 펠레스코어 패. 간판 스트라이커 지소연의 수차례 빗나간 슛이 더욱 아쉬웠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은 5일 오후 중국 지난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북한과의 3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하며 올림픽 본선 진출을 사실상 멀어졌다.

한국의 성적은 이날 패배로 1무2패가 됐다.

한국은 호주(8일), 태국(11일)과의 남은 경기에서 모두 큰 점수 차로 이기더라도 승점 7에 그쳐 중국, 북한, 호주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는 상황을 기대하는 처지가 됐다.

2승1무를 기록한 북한이 남은 경기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해도 한국의 본선 진출은 무산된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지소연과 박희영을 전방에 두고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나섰고 이내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한국은 내리 3골을 북한에 내주었다. 후반 17분 북한 주장 조윤미의 자책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후반 18분 지소연의 슈팅이 골대 오른편으로 비켜가는 등 수차례 공격 기회를 아쉽게 놓치며 종료 휘슬이 울렸다.

이로써 북한과의 상대전적은 1승1무10패로 더욱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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