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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는 지금 도요타 열풍…IAAF 마케팅 효과 톡톡
세계육상선수권 공식 후원

프리우스 등 구입문의 쇄도

[대구= 김상수 기자]“이 차가 프리우스인가요? 광고로만 보다가 직접 보니 참 신기하네요.”

대구에 때 아닌 도요타 열풍이 거세다.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IAAF)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도요타가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면서 IAAF 마케팅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도요타는 프리우스 차량 200대를 행사에 지원했다. 대구스타디움뿐 아니라 대구 거리 곳곳에서도 어렵지 않게 프리우스 차량을 만날 수 있었다. 선수단 및 VIP가 이동하는 데 차량이 쓰이고 있다.

대구 메인 스타디움 앞에는 ‘도요타 하이브리드 익스피리언스’ 홍보관이 마련됐다. 무더운 날씨 속에도 홍보관은 끊임없이 인파로 북적거렸다.

전시된 차량은 도요타의 대표 친환경 차량 모델로, 프리미엄 콤팩트 하이브리드 CT 200h, 크로스오버 하이브리드 세단 RX 450h, 29.2㎞/ℓ로 세계 최고의 연비를 자랑하는 프리우스, 캠리 하이브리드 등 4종류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공식 후원사인 도요타가 현지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도요타 하이브리드 익스피리언스 홍보관에서 관람객들이 차량을 둘러보고 있다.


330여㎡(100평) 규모로 세워진 홍보관 역시 친환경을 주제로 만들었다는 게 도요타의 설명이다. 시민들은 차량을 직접 타보고 구입을 문의하기도 했다. 강명수(42ㆍ회사원) 씨는 “경기 관람을 왔다가 이런 홍보관도 접하게 되니 좋다”며 “친환경 차량의 이미지가 육상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대구지역엔 딜러사가 없던 도요타였지만,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구지역에서도 구입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도요타 관계자는 “어떻게 구입할 수 있는지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현장에서 바로 계약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선수 유니폼에도 도요타 로고가 들어가 있다. 참가국이 212개국에 이르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인 만큼, 큰 광고효과가 기대된다.

한국도요타의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도 현재 대구에 머물고 있다. 세계신기록이 수립되면 선수당 10만달러를 지급하는 특별 행사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시상자로 나설 나카바야시 하사오 사장도 언제 세계신기록이 나올 지 주목하며 경기장에 머물고 있다. 그는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 새로운 기록을 추구하는 선수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을 적극 응원한다”고 밝혔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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