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지난 25일 부평 본사에서 내수판매망 강화를 통한 판매증대 및 시장점유율 제고를 위한 딜러 판매 시스템 운영을 위해 스피드모터스, SS오토 등 2개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또 대한모터스, 삼화모터스, 아주모터스 등 기존 딜러들과 재계약을 진행함으로써 총 5개 딜러와 함께 오는 9월부터 차량판매에 나서게 된다.
한국GM은 딜러 판매 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전에 나눴던 전국 8개 권역을 일부 세분화해 딜러별로 효과적인 차량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스피드모터스는 충청권역(충청도, 대전), 호남권역(전라도, 광주)을 맡고 SS오토는 수도권 서부(경기서부, 인천) 및 서울 강남 서부권역을 담당한다. 대한모터스는 영남권역(경남, 부산), 삼화모터스는 수도권 북부권역(서울 강북 및 서울 강남동부, 일산지역 포함한 경기 북부), 아주모터스는 동부권역(경기 남동부, 강원도), 경북권역(경상북도, 대구, 울산), 제주도를 거점으로 영업을 하게 된다.
안쿠시 오로라 한국GM 판매ㆍA/Sㆍ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신규 딜러 선정을 통한 전국적인 딜러 판매 시스템 운영은 쉐보레 브랜드를 더욱 강화하고, 내수판매 증대를 위한 전략적인 결정”이라면서 “한국GM은 각 딜러와 함께 쉐보레 매장의 고급화와 대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더욱 경쟁력 있는 다양한 신차를 제공해 제품 라인업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GM의 딜러 판매 시스템은 딜러가 관할 권역 내 판매망 및 고객관리에 책임을 갖는 자동차 내수판매 방식이다. 국내 자동차 회사 중 한국GM이 2010년 1월에 처음 실시했으며, 1년8개월 동안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 도입 이후 영업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인 판매 마스터 플랜을 세워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해 오고 있다. 지금껏 주요 판매 거점에 대형 대리점을 유치해 매장을 고급화하고 기존 대리점들을 쉐보레 매장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올 연말까지 전 매장을 쉐보레 매장으로 전환한다는 것이 한국GM의 방침이다. 또 현재 290여개 수준의 대리점 수를 향후 328개까지 늘려 쉐보레 영업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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