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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림중 학운위 “교과부, 내부형 공모 교장후보 박수찬씨 임명하라”
서울 영림중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 대책위원회는 18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여름방학이 다 가도록 내부형 공모로 선출한 교장 후보인 박수찬(55) 교사의 임명제청을 미뤄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림중 학운위 등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영림중 교장이 공석이 된 지 다섯 달이 넘었고 내일이 2학기 개학인데 교과부가 ‘안된다’ ‘1심 재판 이후 고려해보겠다’고 말을 바꾸며 시간을 끌고 있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영림중 교장 후보로 재차 임용 제청된 박 교사는 “교과부가 임용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기소대상자라는 이유를 들어 재량권을 남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평교사인 박 교사는 지난 2월 공모에서 학부모, 교직원, 서울시교육청의 심사를 통해 교장 후보로 선출됐으나 교과부가 선발 절차에 하자가 있다며 제청을 거부, 재공모를 거쳐 지난 6월 말 두 번째로 임용 제청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박 교사가 ‘민주노동당 불법 후원금’ 사건으로 검찰에 기소된 점을 이유로 교과부가 또다시 임용을 거부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신상윤 기자 @ssyken>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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