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는 지면과 평행하게, 볼은 중앙에서 약간 왼쪽으로, 피니시는 배꼽 앞에 오게 하면‘굿샷’이 절로
그린이 코앞인데 식은땀이 나고 괜히 자신이 없다. 20m 오르막 어프로치 샷.
드라이버 잘 맞고, 아이언 샷도 좋았다. 이제 그린까지 20~30m 정도 거리를 남겨 놓은 상태라면 파 혹은 버디를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거리의 짧은 어프로치 샷이 아마추어에겐 아무래도 가장 자신 없는 샷 중 하나일 것이다. 대충 굴려도 갈 것 같은 거리라 쉬워 보이지만, 정확한 거리감을 가지고 볼을 보내기 힘들어한다.
백스윙이 너무 작으면 찍어 치는 샷이 나오게 되고, 너무 크게 되면 순간적으로 힘을 빼게 돼 손목이 일찍 풀리면서 뒤땅이 나게 된다. 일단 이러한 샷을 잘하기 위해서는 ‘자신감을 가져라’고 말하고 싶다.
임팩트 후 양손이 자연스럽게 배꼽 앞으로 와야 한다. 일반적인 스윙처럼 손이 올라가고 클럽 역시 어깨 위로 올라갈 경우 손목을 많이 썼다는 것으로, 샷이 부정확해질 위험도 훨씬 많다. |
거리상 잘못 치더라도 오차의 범위가 크지 않을 수 있는 샷이지만, 생각이 많아지면서 핀에 붙이기가 만만치 않다. 분명 스코어를 결정짓는 샷이 되게 마련인데 여기서 실수하는 날에는 2퍼트, 3퍼트를 할 수밖에 없으니 손에 힘이 들어간다.
가깝다고 쉬운 샷이 아니라는 건 알지만, 이런 거리에서 실수를 해서 스코어를 까먹으면 속이 타들어갈 수밖에 없다. 20m 오르막을 남겨 놓고 하는 어프로치 샷에 대해 알아보자.
▶어드레스
일반적으로 볼을 오른쪽으로 놓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는 볼을 중앙에서 왼쪽 사이에 두는 것을 권장한다. 볼을 오른쪽에 놓게 되면 미스 샷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오른발이 낮은(오른손잡이 기준) 오르막 라이에 볼이 놓여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오르막 기울기에 따라 어깨를 평행하게 세트업해야 한다. 주의할 점은 오르막이기 때문에 평상시 거리보다 길게 보고 샷을 해야 한다.
▶백스윙
클럽이 닫히는지, 열리는지 확인한다. 클럽 헤드가 살짝 열린다는 느낌으로 스윙해야 한다.
▶피니시
임팩트 후 양손이 자연스럽게 배꼽 앞으로 와야 한다. 일반적인 스윙처럼 손이 올라가고 클럽 역시 어깨 위로 올라갈 경우 손목을 많이 썼다는 것으로, 샷이 부정확해질 위험도 훨씬 많다.
<동아회원권ㆍ골프팁스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