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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계생명체 탐사, 유명인사 기부로 다시 시작
외계 지적생명체 탐사 프로젝트가 할리우드 배우 조디포스터 등 명사들의 기부에 힘입어 재개될 전망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은 할리우드 인기 배우 조디 포스터(48)를 비롯해 인류 최초로 달 궤도를 탐사한 우주비행사 빌 앤더스(77) 등 2000여 명이 SETI 프로젝트를 되살리기 위해 20만 달러(약 2억2000만원)를 기부했다고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SETI 연구소의 톰 피어슨 소장이 이날 기부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프로젝트가 내달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1984년 설립된 SETI 연구소는 2007년부터 캘리포니아주 북부에 거대한 우주신호 수신용 안테나 42대를 설치하고 외계의 지적생명체가 보내는 신호를 추적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 안테나는 마이크로 소프트의 공동창업자인 폴 앨런(58)의 기부금 3000만 달러(약 320억 원)으로 제작돼, 앨런 텔레스코프 어레이(ATA)라는 이름을 얻었다.

그러나 지난 4월 캘리포니아주(州)가 연간 150만 달러(약 16억 원)의 SETI 연구소 운영비를 지원하기 어렵다고 선언하면서 ata는 중단됐다. 알린 피어슨 소장은 “외계생명체의 신호가 언제 탐지될지 모르기 때문에 몇 달을 놓친 것은 우리가 알 수 없을 만큼 큰 영향을 줬을 수 있다”며 현지 미 공군과 영구 지원금 지급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97년 SETI의 공동창립자인 질 타터(67) 박사를 모델로 한 영화인 ‘콘택트’의 주연을 맡았던 포스터는 “ATA는 공상과학 소설을 과학적인 사실로 바꿀 수 있다”면서 “하지만 그것이 가동될 때만이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아폴로 8호의 우주비행사 앤더스도 “인류가 외계지적생명체를 찾지 않는 것은 정말이지 무책임한 일”이라며 SETI 연구소에 기부금을 지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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