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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대한탄생2 내달 2일 돌입…새 멘토 미리보니]‘위대한 멘토’더 강해졌다
옌볜 청년의 ‘코리안 드림’으로 감동의 막을 내렸던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이하 ‘위탄’)이 3개월간의 휴식을 마치고 다음달 2일 ‘시즌 2’에 돌입한다.
두 번째 시즌을 앞두고 가장 관심을 끈 것은 ‘위탄’의 새 멘토들. ‘위탄 2’의 첫 방송이 한 달 가까이 남았지만, 벌써부터 새 멘토들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나온다. 무엇보다 첫 시즌의 멘토들(김태원, 방시혁, 신승훈, 이은미, 김윤아)과 새 멘토들(이선희, 윤상, 윤일상, 이승환, 박정현)이 어떤 점이 같고 다른지에 대해 네티즌은 벌써부터 분석(?)에 들어갔다. 트위터, 포털을 중심으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우선 ‘나는 가수다’의 하차를 앞둔 박정현이 ‘위탄 2’의 멘토로 합류한 것에 반색하는 분위기다. 다만 작곡가 윤일상과 윤상을 제외하고는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에 지나치게 집중한 듯한 멘토 선정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크다. 방시혁, 이은미, 김태원 등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했던 것에 비해 이번엔 강한(?) 멘토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얼핏 보면 부드러운 듯 훈훈한 멤버 구성이지만, 새 멘토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시즌 1보다 훨씬 ‘세다’고 할 수도 있다.
가수 이선희는 더는 말이 필요없는 소위 ‘레전드’급이다. 변함없는 외모와 스타일만큼이나 자신의 음악에 대한 철학과 고집이 남다르다. 대선배로서 김태원의 무게감을 이선희가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교수 겸 작곡가 윤상 역시 ‘까다로운’ 뮤지션 중 하나다. 한동안 공중파에 나타나진 않았지만, 지금 ‘잘나가는’ 실력파 뮤지션들은 모두 1990년대 그를 보며 자랐다. 또 대학(상명대) 강단에 서고 있는 만큼 현역 가수들과는 또 다른 관점의 멘토링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김범수의 ‘보고 싶다’ 등 수많은 히트곡 제조기 윤일상은 방시혁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의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킬 ‘독설’을 그에게서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미 ‘위탄 1’과 ‘나가수’를 통해 간간이 모습을 비쳐 대중에게도 낯설지 않다.
‘어린 왕자’ 이승환은 가수로서뿐만 아니라 제작자로서의 면모를 대중에게 각인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뛰어난 보컬리스트로서, 또 화려하고 파워풀한 라이브 무대의 황태자로 주로 인식되지만, 프로듀서로서의 역량도 대단하다. 이런 부분이 가수 이승환이 아닌 멘토 이승환에게서 어떻게 발산될지 기대된다.
‘나가수’의 ‘요정’ 박정현은 ‘위탄 2’ 멘토들의 만만치 않은 내공에서 뿜어져 나오는 긴장감을 부드럽게 걷어낼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이미 후배나 신인들을 키워낸 경험이 있는 다른 멘토와 달리 ‘무(無)’의 상태인 그녀가 어쩌면 의외로 ‘독설’을 내뿜고 ‘위대한 멘토’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박동미 기자/p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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