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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2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 박민영 인터뷰]“윤희·나나와‘전혀 다른 캔디’보여줄게요”
요즘 가장 잘 나가는 여배우 중 하나는 단연 박민영(25·사진)이다.
지난해 ‘성균관 스캔들’에서 남장여자 김윤희로 주목받은 그녀는 올해 ‘시티헌터’에서 김나나를 성공리에 연기했다. 이어 곧바로 KBS 2TV의 새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에서 재인 역에 캐스팅됐다.
9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박민영은 “사실 쉬고 싶었지만 대본이 좋아 끌렸다”면서 “윤희-나나-재인의 역할이 모두 ‘캔디’지만 사극, 액션, 정극 등 장르가 다르고 각각의 캐릭터도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영광의 재인’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운명을 타고난 순수 ‘자뻑남’ 김영광과 절대 ‘긍정녀’ 윤재인의 행복 여정기를 담은 드라마다. 제빵왕 김탁구의 강은경 작가와 이정섭 PD가 다시 손잡았다.
박민영에게 연기는 우연도, 의도된 것도 아니었다. “연기자를 한번 해볼까”하는 생각에 대학에 원서를 냈는데, 덜컥 합격한 것. 대학교 2학년 때 싸이더스에 들어가 방송연기를 처음 배웠고, 운좋게 2006년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연기를 시작했지만 이후 침체기를 맞았다.
“사실 하이킥때만 해도 연기에 대해 아무 것도 몰랐는데 2009년 ‘자명고’ 때부터 연기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다”며 “지난해 ‘성균관 스캔들’을 만나 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그녀는 회고했다.
공효진의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하지원의 액션 연기, 이미숙의 내공과 장악력, 그리고 영화 ‘블랙 스완’속 나탈리 포트만의 완벽 연기에 반했다는 박민영은 앞으로는 완전히 풀어지는 코믹이나 신파를 해보고 싶다고 했다.
박민영은 “블랙스완에서 발레를 하면서 만들어진 나탈리 포트만의 잔근육을 보면서 ‘저 정도 노력을 해야 몰입이 생기는구나’ 싶었다”며 “앞으로 ‘그 캐릭터에는 박민영이 딱이었다’는 말을 듣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아직 연기에는 자신이 없다는 박민영은 윤희와 나나의 연기점수에 대해서는 “노력점수로 40~50점을 주겠다”고 했다. 하이킥 시즌3와 관련, “카메오로 출연하고 싶다. 커피 점원이라도 하겠다”며 애정을 나타냈다.
장연주 기자/yeonjoo7@
사진=이상섭 기자/bab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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