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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실 섬진강댐 범람 가능성…3.5m 남아
전북 지역에 쏟아진 집중 폭우로 댐에 유입되는 물이 크게 늘면서 임실 섬진강댐 범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9일 섬진강댐관리단은 오후 9시 현재 196.47m의 수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댐 정상까지의 수위인 200m로 범람까지 3.53m가 남은 상태다. 특히 기록적인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이날 20여분 만에 최대 수위가 0.12m 올랐다. 이 댐의 수위가 가장 높았던 것은 지난해 195.9m였다.

관리단은 범람 위기를 맞자 초당 1788t을 방류하고 있지만 수위는 계속 올라가고 있는 상태다. 특히 유입량이 초당 3170t에 이른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리단은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오후 7시20분께 주민 대피령을 발령해 댐 하류의 전북 임실군과 남원시, 순창군과 협조해 주민을 긴급 대피시키고 있다.

관리단 측은 “위험지역의 주민은 대부분 대피가 마무리됐다”며 “방류량을 늘린 상태에서 유입량이 조금씩 줄고 있어 추가로 큰 비가 오지 않는다면 범람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있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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