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출발 드림팀 시즌2’는 ‘여름특집 드림걸즈 최강자전’이라는 부제로 ‘비키니가 잘 어울리는 걸그룹’ 멤버들이 대거 출연, 각종 게임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씨스타(보라, 다솜), 걸스데이(민아, 소진), 천상지희(다나, 선데이), 나인뮤지스(은지,혜미), 달샤벳(수빈,비키), 라니아(조이,티애), 오로라(지원) 등 걸그룹 멤버들과 이파니, 김미연, 김나영, 강은비 등 여성 연예인이 총 출동했다.
대형 워터파크의 실내 수영장에서 진행된 방송에서 여성 출연자들은 핫팬츠와 민소매, 수영복 차림으로 얼음 슬라이딩, 수상 장애물 달리기, 수중 레슬링 등의 게임에 참여했다. 시청자들의 지적은 이 부분에서 이어졌다. 일요일 오전 시간에 가족들이 함께 시청하기 민망한 장면이 과도하게 전파를 탔다며 프로그램의 선정성을 문제삼은 것.
특히 여성 출연자들이 얼음 위에서 슬라이딩 게임을 하는 중에는 가슴 골이 그대로 전파를 타는 등 노출 장면이 과도하게 연출 된게 아니냐는 문제가 제기 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 대해 해당 방송사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일요일 아침 시간에 아이들과 함께 보고 있는데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를 정도였다”며 항의가 빗발 쳤고, '출발 드림팀'의 콘셉트와 동떨어진 방송이었다며 “오히려 노출쇼에 가까웠다”는 지적까지 나와 논란이 가열됐다.
한편 “휴가를 가지 못했는데 보기에 시원했다”, “남성 출연자들이 웃통 벗는 것은 상관없고, 여성 출연자들이 수영복 입는 것에 유독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오히려 역차별적 생각이다” 등 반대 의견을 내 놓는 시청자도 있었다.
그러나 현아의 ‘버블팝’ 등 최근 연예인들의 선정적인 노출 문제가 계속 불거지고 있는 만큼 출발 드림팀의 선정적인 방송 내용에 대해서도 정도가 과했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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