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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하나전자, 자본주의 경영 첫 시도”
북한의 ‘하나전자’가 품질보증 등 자본주의 경영기법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홍콩에 본부를 둔 유럽계 투자회사 ‘피닉스 커머셜 벤처스’는 최근 북한에 설립한 조선하나전자합영회사가 북한 최초로 품질보증과 대리점을 통한 판매 등 서구식 자본주의 경영방식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전자는 제품에 하자가 있으면 6개월 내 무료로 반품을 받아주는 품질보증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평양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 대리점을 개설하고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제품광고도 시도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닉스 커머셜 벤처스가 지난 2003년 북한 문화성과 50대 50 지분으로 합작해 평양에 세운 하나전자는 DVD 플레이어와 화면 노래반주기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종업원 230명 규모의 중견기업이다.

이 회사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하나전자 본사가 평양 통일거리로 이전했으며 “본사 건물 안에 식당과 수영장, 사우나, 미용실이 문을 열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윤희 기자 @outofmap>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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