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넌내반’ 조기종영? “스페셜방송 탓”
MBC 수목극 ‘넌 내게 반했어(이하 ‘넌내반’)’ 가 저조한 시청률로 15회 조기종영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넌내반’ 제작진측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며 “스페셜 방송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넌내반’은 최근 교통사고를 겪은 박신혜로 인해 촬영에 차질이 빚어지자, 한 회분을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한 바 있다. 이에 애초 기획대로 총 16회를 모두 방영할 경우, 수ㆍ목요일 방송 중 하루가 또 비워지게 된다. 하지만 15회를 방영할 경우 예정된 날짜에 드라마가 종영할 수 있는 것. 그런 상황과 함께 낮은 시청률이 맞물려 조기종영설이 나왔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 ‘넌내반’ 의 두 주인공 정용화와 박신혜의 전작 ‘미남이시네요’ 와 KBS 퓨전사극 ‘성균관 스캔들’ 등 청춘물들의 시청률은 보통 5~10%. 특정 세대만의 소소한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애초에 높은 시청률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넌내반’의 저조한 시청률이 다른 청춘물들과 비교해 특별할 것도 없다. 하지만 ‘넌내반’ 을 둘러싸고는 PD 하차설, 작가진 교체설, 조기 종영설 등 갖가지 잡음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을 두고 일각에선 표민수PD의 명성 덕(?)이라고 이야기 한다. 비교적 대중적인 드라마와는 거리가 멀었던 표PD가 모처럼 밝고 가벼운 작품을 택한 것에 대한 기대치가 컸다는 것.

‘넌내반’은 그저 일상을 그린다. 프로들의 치열한 세계가 있는 것도, 출생의 비밀이 있는 것도, 요즘 드라마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재벌이나 연예인이 있는 것도 아니다. 취업이나 진로를 심도있게 고민하는 졸업반도 아닌 예술대학 1,2학년생들의 이야기다. ‘넌내반’ 제작진측은 “애초에 블록버스터급 에피소드를 기대할 수 없는 구성이 아쉬운 시청률의 주 원인” 이라며 “배우들이 정말 열심히 하고 있으니 끝까지 잘 지켜봐달라” 고 전했다.

한편, 3일 방송된 10회에서 ‘넌내반’은 시청률 7.3%(AGB 닐슨, 전국 기준)로, 지난 7월 28일보다 2.3% 상승했다. 



<박동미 기자@Michan0821>/pdm@heraldcorp.com [사진제공=MBC]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