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합류 후 첫 출연한 자우림은 긴장한 탓에 몇번의 음정 실수를 했지만 무대를 압도하는 김윤아 특유의 카리스마로 자신감있게 공연을 이끌었다. 이에, 관객들도 모두 자리에서 일어서 흥겹고 신나는 마지막 무대를 즐겼고, 자우림은 득표율 22.5%를 기록하며 첫 출연에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순위 발표 전에 매니저 김제동과 함께 가상으로 7위 선정 예상 반응을 연습까지 하며 “자신없다” 고 말한 YB는 전자음 없는 색다른 사운드로 강산에의 ‘삐딱삐딱’ 을 불러 자신의 예상대로 7위에 머물렀다.
윤도현은 “자우림에 비해 파워가 밀렸다” 고 고백하며, 1위를 한 자우림을 추켜 세우기도 했다.
밴드로는 유일하게 ‘나가수’ 에 참여해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살아남은 세 멤버(박정현, 김범수, YB) 중 하나인 YB는 그 동안 ‘나가수’ 에서 매 경연마다 파워풀하고 실험적인 사운드로 대중적인 인기를 한몸에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1차 경연에서의 새로 합류한 밴드와 극명하게 엇갈린 순위로 인해, 앞으로 두 밴드의 자존심을 건 불꽃튀는 대결이 펼쳐 질 것으로 보인다.
<박동미 기자@Michan0821>/pdm@heraldcorp.com [사진제공=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