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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민주의원, 또 성추문 결국 사퇴
대만계 데이비드 우
성추문으로 논란이 된 미국 민주당의 데이비드 우(56) 하원의원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대만 출신의 우 의원은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연방정부 부채 상한 증액 협상이 마무리되는대로 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원직을 유지한 채 이런 심각한 의혹과 맞서 싸우면서 동시에 내 가족을 돌볼 수는 없다”면서 “내 아이들의 행복이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우 의원은 성추문 논란은 최근 오리건 주 지역신문인 오리거니언에 의해 폭로되면서 불거졌다. 이 신문은 우 의원이 중간선거 승리 직후인 지난해 11월 오랜 친구이자 후원자의 딸인 10대 여성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보도했으며, 우 의원은 성관계를 인정하면서도 합의 아래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되자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우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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